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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50일여행 영국숙소비교-웨스턴민스터기숙사. 유러피안호텔. 트레블로지

파도소리-옥샘 2024. 9. 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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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학 기숙사
2. 런던 유러피안 호텔
3. 에든버러 트레블로지 호텔

장기여행이라 숙소는 가성비 더하기 가성비여야만 했다.
숙박가격이 싸면서 교통비를 절약할수 있는 최적의 위치 그런곳이 내가 생각하는 가성비더하기 가성비이다.

1.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학 기숙사


런던의 첫 숙소는 한달전부터 엄청 고민을 많이 하고 담았다 버리기를 수십번 반복한 곳이었다. 학생들 방학때에만 오픈하는곳이라 좀 특별해보여서 비싸도 선택한 웨스트민스터기숙사는 여러모로 가성비로는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으나 위치는 정말 좋았다. 특히 설록홈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베이커가 Baker Street 바로 옆이라 홈즈의 흔적을 느끼며 맥도날드와 KFC에서 햄버거를 먹을수 있다. 제일 좋았던건 공용주방이었는데, 여러 냄비나 접시등이 잘 구비되어 요리를 해먹으며 행복했었다. 식당뷰도 무척이나 좋았음


1) 침구류 : 학교기숙사를 상상하면 바로 그모습, 삐걱거리는 침대에 회색빛 이불, 언제 세탁했는지 알수없는 매트리스커버. 빳빳한 호텔 침구따위는 없음.
2) 욕실 컨디션 및 구성품 : 비누2개 끝. 바스타올 2개 끝. 귀찮아서 더이상 요청하지 않음. 욕실이 다른 기숙사와 다르게 룸 안에 있는데 UBR 즉 일체형 조립 욕실이라 급나 좁음. 샤워기 천정고정형이라 절대 발 못씻음. 세면대 물 받아서 컵으로 떠서 씻음. 제일 대박은 찬물이 안 나고 뜨거운 물만 나옴. 우리방만 고장인거 같았는데 이것도 귀찮아서 클레임 안함
3) 방의 크기 및 가구류 : 2인용에 책상 2개 옷장 2개라 공간은 좀 여유로웠음. 선풍기 없고 에어컨도 없음. 드라이기도 없음.
공용주방에 냉장고 포트 전자렌지 토스트기 등이 있어서 사용이 편함
4 ) 숙소위치 : 마담투소 박물관 바로 건너편. 아침마다 마담투소에 줄서는 관광객들 보임. 시내를 갈때는 바로 옆 Baker Street로 가서 타면 됨. 버스정류장이 번화가라 동네슈퍼 2곳이랑 각종 식당, 패스트푸드점 등 한집건너 다 가게라서 늦은밤도 무섭지 않게 숙소 들어갈수 있음
5) 1박당 가격 : 124파운드 (약21만8천원)/1박- 이 가격이면 여기보다 더 좋은데 많음
6) 기타 : 청소 매일 하는게 아니고 특정요일에만 해 준다고 함, 모닝 오트밀과 우유 커피등 음료 주심. 배만 안 고프게 해주는 친절한 숙소
7) 입실방법 : 밤늦게 들어가서 경비한명이 기숙사로 가는 길을 알려줌(우회전  직진후 문열고 담벼락따라 좌회전  한번더 좌회전하면 입구 - 헷갈림) 엘리베이터 있음
기숙사 사감이 입실서류 작성 하게 도와줌. 키는 1인당 하나 항상 들고 다녀야 입구 경비가 문 열어줌. 친구초대 절대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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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런던 유러피안 호텔

시외곽으로의 당일여행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로의 여행이 계획되어있어서 킹스크로스역의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여 선택했던 곳이다. 비난 댓글이 너무 많아, 망설이다가 첫날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동네구경도 할겸 웨스트민스터기숙사에서 도보로 걸어서 확인해보니,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 공원 옆에서 공사를 하고 공원에서는 밤늦은 시간까지 떠드는 사람들이 있긴했으나 그런 모습은 런던에서 흔한거임, 부랑자들보다는 현지주민이 좀 더 많아보이는 동네라 좋았다.
시내공원엔 노숙자 많고(특히 히드로공원은 거의 성지수준), 역앞에도 많은데
우리숙소앞 공원에 노숙자는 없었다.



1) 침구류 : 촌스런 체크무늬이불이나 덮는 쪽은 세탁 잘된 하얀커버로 씌워져있음. 바스타월은 오래써서 구멍이 날듯 낡았으나 냄새 안나고 청결함.
2) 욕실 컨디션 및 구성품 : 기본 샤워부스에 커튼 쳐지는 것. 작은 세면대. 변기. 따뜻한 물 끊김없이 잘나옴. 미니비누만 2개. 드라이기 없음.
3) 방의 크기 및 가구류 : 2인 1베드 정말 작은방 책상하나 의자하나. 단 냉장고있어서 시원한 음료수 마실수 있었음. 전기포트와 커피, 티백 보유. 선풍기, 에어컨 기대안함.
4 ) 숙소위치 : 킹스크로스 역 바로 길건너. 버스탈때도 역앞에서. 숙소 오는길 버스정류장에 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거 사서 들어오기 좋았음,
5) 1박당 가격 : 1박 59유로 (10만원정도) 자체 홈페이지예약이 가장 싸고 당일 입실시에 결제함.
6) 기타 : 2베드는 로비층, 1베드는 엘베없는 윗층 2@객실, 3층도 있던데 아마도 성수기엔 오픈할듯, 짐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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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트레블로지

이 호텔은 가성비있는 전세계 체인호텔이다. 이번에 부산 해운대에도 오픈했다고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아시아 법인은 따로 관리되는것같았다. 이 숙소 역시 자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후 예약하는게 가장 저렴하고 좋았다.
오래된 건물로 들어갔지만 현대적으로 리모델링 되어있어서 창에서 외벽을 보기전까진 오래된 느낌이 없었다. 우리 1층이었는데 0층에서 아랫쪽으로도 숙소가 있어서 신기해서 보니 이 건물 자체가 언덕에 지어졌고 0아래로 -3층까지 숙소가 있었다. 엘리베이터 있어서 편리하게 이동할수있고, 방은 정말 미로같은 복도를 지나가야 찾을수 있음.


1) 침구류 : 체인호텔답게 잘 관리된 까슬한 침구와 튼튼한 매트리스 꿀잠오게 만들어줌
2) 욕실 컨디션 및 구성품 : 핸드워시와 바디샴푸겸용이 벽에 붙어있고 딴건 없음. 욕실이 리모델링되었는지 깨끗해서 좋았음. 드라이기 구경이 어렵네.
3) 방의 크기 및 가구류 : 침대 책상의자세트 안락의자. 그나마 의자가 2개라 좋았음. 에어컨 선풍기 그런거? 없음. 전기포트 보유호텔(커피와 티)
4 ) 숙소위치 : 역에서 신호등 2개 건너면 되는 초역세권 도보 10분이 안걸림. 오는 길 쪽에 큰 쇼핑몰이 있어서 이 동네 비싼 브랜드 구경하거나 식당가기 좋았음,
5) 1박당 가격 : 109.99파운드 (현재환율로 193,000원)  /1박
6) 기타 : 인터넷은 최초접속 1회만 30분 가능. 전화기를 바꾸어가며 현명하게 쓰거나, 급하면 돈주고 사야함. 아님 역으로 뛰어가든가(역 안의 와이파이는 잘 터짐)

자국에선 하나도 비싸지않은 호텔들이지만 하나같이 비싼 느낌이 주는건 1파운당 1,759원이라는 비싼 환율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최저임금은 12파운드쯤 된다고 하니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쯤 될듯하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처러 계산한다고하면 5유로짜리 샌드위치도 5천원처럼보이니,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영국에 살아보는 것도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