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른관광 걸어서 하루만에:]퀼른대성당-Old market-성마틴성당-향수가게-쇼핑거리-성문-퀼른대학교-라인강변 [유럽50일여행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차로 3시간정도 달려 독일 퀼른에 도착했다. 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퀼른대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큰 고딕성당이고 성 베드로와 성모마리아를 모신 성당이다.
1. 퀼른 대성당
입장료도 무료이고 접근성도 좋아서 너무 좋지만, 수리중이여서 웅장하고 예쁜 외부 모습 제대로 보지못해 좀 섭섭했다. 하지만 굉장한 실내의 모습에 경건한 마음으로 즐겼다. 성당 내부는 무료이기는 하나 캐리어를 끌고 들어갈수 없으니 짐은 호텔에 두고 움직여야한다.
성당 구경을 마치고 올드마켓쪽으로 이동했다.
올드마켓의 작은광장들은 거의 모든 트램이 지나가므로 숙소근처에 트램이 있다면 노선을 꼭 확인하는 편이 좋다.
2. Tünnes und Schäl.과 슈미츠 기둥 Schmitz Column
올드마켓 근처골목을 걷다보면 갑자기 작은 공원이 나타난다. 그곳엔 슈미츠 기둥이 있는데, 퀼른에서 가장 흔한 이름인 슈미츠를 기리는 기둥이다.
(로마군이 주둔할때 독일여성과 결혼을 했고, 그 이름이 퀼른 슈미츠여서 퀼른의 도시 이름이 되었다라는 옛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 두 남자의 동상이 있는데 동상의 코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코가 반질반질.
(우리나라의 돌하르방이나 퀼른의 조각상이나, ㅎㅎ)
3. 성 마틴 천주교성당 Catholic church of Great St. MARTIN
작은 공원의 한쪽으로 교회가 있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빨간색 철문이 있다.
그곳이 출입구였다. 교회는 기본적으로 무료입장이라 살짝 들어가본다. 토요일 12시쯤이었나-~ 수녀님 4분이 미사를 진행중이셨다. 너무나도 경건한 예배시간에 사진을 찍기가 너무 미안하여 조용히 눈으로 담고 나왔다. 여행중 지치고 피곤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다.
( 성당 뒷쪽이 바로 라인당변이라 그곳을 먼저 들려도 좋았을듯했다.)
4. 독일오면 맥주와 슈바인 학센
살짝 걸었더니 출출하기도 하고 다리도 아파서 주위를 둘러보니 다 식당이다.
독일오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중 하나가 족발과 비슷한 슈바인 학센이다. 족발이 기본 크기가 있어서 1kg은 넘는 고기를 써야하고 둘이서 먹기엔 양이 많았다. (대한민국 아줌마는 도시락통에 남은 고기 포장해오기 시연-숙소에서 잘 먹었습니다. )
바삭한 겉껍질을 간장소스나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으니 한국의 소주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여긴 독일이니 맥주로 달려본다.
퀼른은 보통 화장실 이용료를 €1~0.5를 둬야한다. 하지만 맥주를 파는 식당에서는 무료라 편안하게 화장실 이용완료.
5. Farina 1709 향수가게
파리나 향수가게는 1709년 이 건물에서 향수를 팔기 시작한 노포이다. 특히 나폴레옹이 한달에 60병이나 썼다고 더욱 유명해졌다. 냄새가 편안하고 자극이 없으며 계속 써도 좋은 향이라, 한국인들도 좋아할것같았다.
향수박물관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이니 투어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 독일어를 모르는 관계로 나는 패쓔
6. 쇼핑거리 Hohe Str
향수가게를 나와 천천히 걷다보니 여러무리의 사람들이 흐르듯 걸어가는 거리가 보였다. 음악소리도 들리고 왁자지껄하여 걸어가보니 쇼핑몰들이 즐비하다. Basilica of St Apostles 성당을 목표로 걷다보니 쇼핑몰 구경도 하고 맛난 감자튀김도 먹고 관광을 즐겁게할수있었다. 여기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후드딥업과 목티를 저렴하게 구매완료.
7. Basilica of St Apostles=Basilika St. Aposteln 세인트 제임스 성당
이곳 역시 천주교 성당이며 쇼핑의 거리 한중간에 있었다. 성당안으로 들어가니 고요한 적막이다. 문 하나 사이로 이렇게 고요할수 있다니, 여기에 계신 성모마리아님은 좀 더 독일스러운 얼굴모습인게 특이했다.
8. Hahnentor 성문
성당을 나와 조금 더 걷다보니 여러 트램이 교차하고 많은 자전거 거치대가 있고, 경찰차가 여러개 주차되어 있다. 성문은 그렇게 서 있었다.
우리나라의 숭례문처럼 문만 남아서 도시를 지키고있다.
퀼른은 특이하게 옛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기보다는 현대적으로 활요성을 높인 경우가 많았다. 이 성문 역시도 한쪽면에서 보면 현대적인 유리창이 있다.
이 성문을 넘어서면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고 약간은 지저분해보였다.
9. 퀼른대학교
성문에서 버스를 타고 3코스 정도를 가니 퀼른대학교이다.
공원을 중심으로 일자로 길게 늘어선 대학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학공원에는 두어무리의 학생들이 둥글게 모여 놀고 있고, 동네 주민들이 애완견 산책도 한다. 학교가 높은 담장으로 막힌게 아니라 주민들과 호흡하는 모습이 좋았다.
10. 라인강변 산책하며 호엔촐레른 다리 보기
퀼른 대학이 끝나는 곳 정류장에서 9번트램을 타고 시내로 다시 돌아왔다.
강변의 시계탑이 멋져보여 왔더니 그냥 평범한 탑이다.
토요일이라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시내에서 한잔하는 사람들과 결혼식이 끝나서 돌아다니는 사람들 가족들의 소풍등 라인강변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녁주민들의 훌륭한 휴식처였다.
식사를 제공하는 유람선들이 손님들을 태우고, 천천히 부두를 빠져나가고, 호엔촐레른 다리위에는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이 다리에 사랑하는 연인이 열쇠를 걸어두면 헤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많이들 열쇠를 사서 걸어둔다.
걸어갈까 생각했지만 너무 많이 걸어서 그냥 숙소로 돌아와서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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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른카드 이용하여 대중교통 타기
퀄른카드는 24시간 1인 €9 이고 여러 관광지 할인이 있다. 5인으로 쓰는게 가장 저렴하니 가족여행이나 친굳,ㄹ 여럿이 가면 좋을듯하다. 대중교통 어디에도 표를 찍는것이 없었고, 시민들은 그냥 타던데 어떤 시스템인지 궁금했다.
퀼른은 도시를 연결하는 S 열차가 퀼른Hbf 의 10번과 11번 플랫폼에 있다.
관광안내소 직원의 말로는 연결하는 선이라고 했고 속도가 많이 빨랐다.
버스는 타기가 조금 어려워서 트램을 많이 탔는데, 이건 아마도 올드마켓등 관광지 밀집지역을 트램이 거의 다 통과하기 때문이다.
구글지도 검색은 실시간 기반이라 트램이 잘 나오지 않아서 직접 숙소근처 라인을 찾아서 이동하는게 좀 더 편했다. 트램은 시간도 정확하고 자주 와서 편했지만, 버스는 거의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