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독일함부르크-걷다보니한바퀴2]유럽50일여행23일

파도소리-옥샘 2024. 9. 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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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함부르크 중앙역에서 Alster 호수쪽 오른쪽 다리건너가보기로 했다.
다리를 건너기전에 철로의 끝에 웅장한 건물이 하나보인다.


1. Hamburger Kunsthalle 과 현대미술관
붉은 벽돌이 붉은 단 위에서 반짝거리는 멋진건물이 우리를 맞이한다. 마주하고 있는 새하얀 현대미술관과 조화롭게 서있다.
가만히 앉아 사색을 즐기기 너무 좋은 장소처럼 보이나 아무래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다보니 이것 하나만 보러 오긴 아쉬운 곳이었다.
다시 호수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호수를 오래전부터 지키던 다리아래 햇살이 부드럽다. 노숙자 아저씨와 산책나온 주민이 일광을 즐긴다. 호수의 끝쪽에는 한때 함부르크에서 활동을 했던 작가의 조각이 눈에 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공호수가 너무나도 좋다. 오래전 도시를 계획했던 사람이 기뻐할듯하다.


2. Moorweide주립공원 과 고급주택가 그리고 고오급주택가
호수를 떠나 건널목을 건너가니 칸딘스키 작품을 오마주한듯한 조형물이 눈에 띈다. 자투리공원하나에도 이정표가 될듯한 것이 있는게 좋아보였다.


또 다른 기차역을 지나 또 공원을 건너 조용한 마을에 도착했다. 넓은 테라스 관리잘된 잔디가 펼쳐져 있고 도로의 끝으로 강변의 산책로가 있는 누가 보더라도 부유해보이는 동네이다.
도로 길가에 공사하는 건물은 함부르크 대학 건물 중 하나였다. 그리고 오후 2시쯤 김나지움에서 쏟아져나오는 학생들도 모두 여유있고 건강하게 보였다.
여행중 관광지 말고 이렇게 사람사는 동네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난 일이다.


다시 대학교를 낀 공원 둘레를 산책하는데 집들이 예사롭지 않다.
대저택이라 불릴말한 곳들을 구경하는데 시내관광버스가 어느 건물앞에 멈춘다. GRAND Elysse 그랜드 엘리제호텔이다. 우리나라 함부르크 영사관의 행사를 많이 진행하는 곳이라하니 한번 더 쳐다본다.


3.함부르크대학교 카페 Cafe dell Arte
호텔을 건너 잔디 정원앞으로 함부르크대학의 일부 건물이 또 보인다. 건물사이 공간에 여러무리의 사람들이 앉아있다. 우리나라의 대학 학교식당이다. 학생들은 여기서 저렴한 식사를 하고 웃고 떠들고 있었다. 우리도 식사를 주문하려하니 점심시간이 지나 메뉴가 불가능하다고한다. 카페는 오픈이라 하여 라떼한잔 마시고 무료화장실도 알뜰히 이용하고 눈앞에 보이는기차역 건너로 간다.


4. 함부르크 컨벤션센터 Messe Hamburg Halle H
5. 보태니컬 가든
6. 로스쿨


기차역을 지나는데 호랑이탈을 쓴 사람이 지나간다. 호기심에 따라가니 컨벤션센터 마당앞에서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임을 하고있다. 오늘 주제는 동물인듯 기분좋은 미소를 띄며 보테니컬가든으로 들어가니 정원이 꽤 잘 꾸며져있다.
공원의 오른쪽 끝쪽으로 걷다보니 또 오래된 건물과 삼삼오오 젊은 사람들이 모여떠들거나 일광을 즐긴다. 오래된 로스쿨건물 앞 식당이었다.
학교와 공원의 경계가 없고 지역주민도 산책을 들기는 학교앞마당을 지나 보테니컬 가든의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치밀한 계획하에 잘꾸며진 공원안에는 호수도있고 쉴만한 곳이 너무 많았다. 마치 우리나라 식물원같았다.
노숙의 느낌이 전혀 들지않아 자세히 보니 펜스가 둘려쳐져있고 자전거 등을 가지고 올수 없는곳이다. 아마 일정시간이 되면 공원의 문을 닫는듯했다.
시민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즐거운 공원에 있다보니 나도 함부르크 시민이 된듯한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돌아나와 함부르크 시내 알스터공원앞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