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함부르크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동네탐방에 나섰다. 발이 이끄는 대로 가다보면 뭐든 만나게 되는게 도보여행의 매력이다. 1. Speicherstadt 함부르크 중앙역을 등지고 왼쪽 다리를 건너니 꼭 만나야 할것같아 보이는 동네가 들어왔다. [스파이체르스타트] 영어로는 이렇게 읽고 독일어로는 [슈파이허슈타트( Speicherstadt)] 항구의 창고건물들 사이로 운하가 있는 동네였다. 지금은 주택가 혹은 상업적 건물로 보였다.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 답게 아주 오래전 배로 운송물자를 쉽게 창고로 내리기 위해 운하를 계획하고 창고를 만들어낸 동네, 독일 무역의 심장부라고 할수 있는 곳이었다. 길 끝에 함부르크 들어오기전 나의 발목을 묶었던 zoll의 office도 보였다. (관세청이 물품검색대 장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