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에서 다음 여행지로 갈때, 가장 힘든이유중 하나는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보다 모르는 곳을 찾아야하고 헤매이다보면 진이 빠지는 것 때문인듯하다.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베를린에서 프라하행 기차 타기를 기록해본다. 서유럽에 속하던 함부르크에서 서독이었던 베를린중앙역에서 내려 숙소를 찾는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역에 도착후 쉴곳을 찾는건 일종의 설레임을 동반한 이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껏 미련을 남겨두고 떠날때는, 또 언제오나 하는 마음과 가보지 못한 곳이 생각나는 찹찹함이 육체를 힘들게 한다. 게다가 비도 내렸다. 동유럽에 속하는 프라하로 가기위해서는 Berlin-Lichtenberg역으로 가야한다. 알렉산더 플라츠에서 S5이나 S7을 타고 가면 된다. (유레일에는 SBA 5079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