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8

[걷다보니 한바퀴]베르사유 올드타운 빵성지Maison Bigot

베르사유 성에서 오른쪽 산책로 길로 가다보면 올드타운 입구가 있다. 아침 산책겸 걷다보니 빵 집에 사람들이 많다. 아침으로 바게트하나 사려고 돌아다니던터라 들어가본다. 예쁜 디저트케익도 많았는데 사람이 많아 못 찍었네. 앞 사람이 사길래 따라서 햄이들어간 베이컨을 샀다. 사고나서 보니 세트메뉴가 있다. 음료 + 디저트 + 빵하나 포함된 메뉴가 저렴하다. 하지만 숙소에서 먹을 예정이니 빵 하나 들고 가게와 안녕. 언젠가 다시 베르사유를 온다면 세트를 먹어봐야겠다.

여행 2024.10.12

[걷다보니 한바퀴-프라하올드타운]유럽50일여행

프라하 올드타운 근처의 숙소를 잡았으니 카를교를 반환점으로 동네 한바퀴 걷기로했다. 숙소 뒷길로 걷다보니 프라하중앙역이다. 오기전엔 중앙역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긴 시내외를 연결하는 지역민을 위한 중앙역이었다. (베를린에서 올때는 Prague-Holesovice train staion(홀레쇼비체 역)에서 내렸고, 뮌헨으로 갈때는Prague-Smichov train station(스미호프역)에서 출발했다. 두 역 모두 인터네셔널 역이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작은 역의 느낌이었다. 절대 역 근처 숙소는 잡지 않아야한다. 주위에 볼게 없다. ) 중앙역 앞의 잔디밭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국립박물관의 아름다운 자태가 보인다. 하멜시장까지 연결되는 긴 광장이 보이는 곳이 정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여행 2024.10.01

[베를린에서 (드레스덴경유하는) 기차타고 프라하 가기] Berlin to Prague 유럽50일여행

유럽여행에서 다음 여행지로 갈때, 가장 힘든이유중 하나는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보다 모르는 곳을 찾아야하고 헤매이다보면 진이 빠지는 것 때문인듯하다.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베를린에서 프라하행 기차 타기를 기록해본다. 서유럽에 속하던 함부르크에서 서독이었던 베를린중앙역에서 내려 숙소를 찾는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역에 도착후 쉴곳을 찾는건 일종의 설레임을 동반한 이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껏 미련을 남겨두고 떠날때는, 또 언제오나 하는 마음과 가보지 못한 곳이 생각나는 찹찹함이 육체를 힘들게 한다. 게다가 비도 내렸다. 동유럽에 속하는 프라하로 가기위해서는 Berlin-Lichtenberg역으로 가야한다. 알렉산더 플라츠에서 S5이나 S7을 타고 가면 된다. (유레일에는 SBA 5079이렇게..

여행 2024.09.26

[베를린 걷다보니한바퀴-장벽과 찰리, 그리고 기억]유럽50일여행

1. Berlin Wall Memorial Gedenkstätte Berliner Mauer 베를린에서의 처음은 장벽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트램을 타고 마우어공원을 목적지로 하였으나, 중간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이 있어 내렸다. 장벽이었다. 쇠기둥은 원래 장벽이 있던곳을 표시하는 곳이었다. 높은 담이 있는 곳을 따라가니 아직 남아있는 초소가 있고 아주 좁은 틈으로 볼수있는 안쪽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이다. 전기시설물의 전기스위치가 낡고 오래되어 부식된채 사람들의 기억을 사로잡고있다. 처음엔 하나의 담이었으나 또 다른 담이 설치되어 비어있던 공간은 이제 잔디가 드넓게 깔려서 주민들에게는 휴식처를 관광객에게는 추모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있다. 잔디 중간에 덩그러이 서 있는 나무 십자가가 슬픔을 더해준..

여행 2024.09.25

[독일 함부르크 건다보니한바퀴3 항구편]유럽50일여행 23일차

1. 성 마카엘교회 St.Michaelis 루터파교회 2. 엘베터널 Alter Elbtunnel 3. 성 바울리 부두 St. Pauli Piers 4. Harbor Police Station No.2 5. Elbphilharmonie Hamburg 콘서트 홀 함부르크는 큰 항구도시 이다보니 오래된 항구가 있다하면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가는 길에 어김없이 마주하는 성미카엘 메모리얼, 다시봐도 숙연하다. 1. 성 마카엘교회 St.Michaelis 루터파교회 시내에서 항구로 가기전 첫번째 코스로 성 마카엘 교회를 둘러본다. 날씨가 쌀쌀해 주위를 둘러보니 Nom이라는 베트남식당이 있다. 뜨끈한 국수 한그릇 먹고나니 뱃속이 따뜻해진다. 하지만 팁을 당당하게 요구하는 식당이라 10% 주고 나오긴 했는데, 독일에선 ..

여행 2024.09.23

[독일함부르크-걷다보니한바퀴2]유럽50일여행23일

오늘은 함부르크 중앙역에서 Alster 호수쪽 오른쪽 다리건너가보기로 했다. 다리를 건너기전에 철로의 끝에 웅장한 건물이 하나보인다. 1. Hamburger Kunsthalle 과 현대미술관 붉은 벽돌이 붉은 단 위에서 반짝거리는 멋진건물이 우리를 맞이한다. 마주하고 있는 새하얀 현대미술관과 조화롭게 서있다. 가만히 앉아 사색을 즐기기 너무 좋은 장소처럼 보이나 아무래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다보니 이것 하나만 보러 오긴 아쉬운 곳이었다. 다시 호수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호수를 오래전부터 지키던 다리아래 햇살이 부드럽다. 노숙자 아저씨와 산책나온 주민이 일광을 즐긴다. 호수의 끝쪽에는 한때 함부르크에서 활동을 했던 작가의 조각이 눈에 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공호수가 너무나도 좋다. 오래전 도시를 ..

여행 2024.09.21

[독일함부르크시내도보여행1-걷다보니한바퀴]유럽50일여행22일

아침일찍 함부르크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동네탐방에 나섰다. 발이 이끄는 대로 가다보면 뭐든 만나게 되는게 도보여행의 매력이다. 1. Speicherstadt 함부르크 중앙역을 등지고 왼쪽 다리를 건너니 꼭 만나야 할것같아 보이는 동네가 들어왔다. [스파이체르스타트] 영어로는 이렇게 읽고 독일어로는 [슈파이허슈타트( Speicherstadt)] 항구의 창고건물들 사이로 운하가 있는 동네였다. 지금은 주택가 혹은 상업적 건물로 보였다.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 답게 아주 오래전 배로 운송물자를 쉽게 창고로 내리기 위해 운하를 계획하고 창고를 만들어낸 동네, 독일 무역의 심장부라고 할수 있는 곳이었다. 길 끝에 함부르크 들어오기전 나의 발목을 묶었던 zoll의 office도 보였다. (관세청이 물품검색대 장착한 ..

여행 2024.09.21

[독일 함부르크 가성비숙소 Cab 20] 유럽50일여행

독일은 9월중순 넘어가면서 숙소의 가격이 점점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숙소를 고르는 기준 1. 기차로 이동하니 기차역 근처 2. 연박을 하면서 관광해야하니 시내 근처 3. 장기여행중이니 저렴할것 그래서 함부르크중앙역에서 10분이 안걸리는 거리에 있는 캡슐 호텔 [Cab 20]을 골랐다. 로비층에는 바와 카운터 그리고 0층 숙소가 있고, 1-2층은 전부 숙소, 3층은 테라스 라운지와 티비, 커피머신(유료), 자판기등과 숙소, 그리고 -1층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었다. 분위기는 밝고 환하고 경쾌하였고, 대학생들이 특히 많아보였다. 동양인은 거의 우리 뿐인듯. 다 좋은 이 숙소에는 결정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약간 우범지대 느낌의 동네에 위치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지도가 시키는 대로 최단거리인 붉은색..

여행 2024.09.20

[독일재활용유리병 패트병]유로동전모아서부자되기 유럽에서폐지말고 폐용기줍기

마트 쇼핑하다보니 내가 사지 않은 금액이 적혀있어서 자세히 보니 빈병보증금이다. 독일의 생수병과 유리병중 대기업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한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려웠다. 처음에는 모르고 숙소에 잔뜩 모아두고 나왔는데, 어느날 마트출입구 근처에 자세히 보니 동그란 투입구 같은 것이 있었다. 그곳에 바코드가 위로 오게 하여 넣으니 쏙 빨려들어가고 옆쪽에 금액이 찍힌다. 신이나서 여러개를 다 하고 영수증을 출력했다. 즐겁게 관광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서 계산원에게 영수증 내밀고 유로 재활용돈 받으니 기분이 좋다. 이렇게 독일에서 짠내나는 여행 완료

여행 2024.09.19

[Flix Bus 타고 베르멘에서 함부르크까지] 유럽50일여행

독일 브레멘에서 함부르크는 거리가 가까워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했다. 플릭스버스로 알아보니€ 8.99가 가장 저렴하다. 가까운 거리이기도 했고 차 편도 여러대가 있어서인지 이틀전에 예약해도 최저가로 탈수 있었다. 정류장을 놓칠수도 있으니, 전날 미리 정류장을 찾아보기로 했다. 기차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으로 두블럭을 가니 큰 버스정류장이 있다. 가만히 보니 예약하려했던 독일 유스호스텔 체인 건물 바로 앞이었다. 저렴한 나홀로 여행족에게는 최적의 위치이다. 다음날 아침 출발 10분전쯤 터미널에 도착하니 버스가 막 들어왔다. 브레멘은 경유지중 하나 인듯했다. 버스 승무원은 두명이었고 그 중 한명이 내리는 사람의 짐을 내려주고, 우리 티켓을 확인하고 짐을 실어주었다. 멀뚱멀뚱 가만히 있었는데 우리나라처럼 친..

여행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