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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동모임은 : 마파람에서

파도소리-옥샘 2024. 6. 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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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바람처럼 부산을 여행 중인 파도소리입니다.
살랑살랑 초여름 바람소리를 들으러 범어사를 갔습니다.
범어사에서 바람소리에 빠져있다보니 너무 배가 고픈거예요.
그렇다면 맛난거 먹으러 가야될시간.
하지만 하루하루 최고무게를 갱신 중이니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러 고고고.

 [카카오맵] 마파람해물찜해물탕 구서본점
부산 금정구 금강로 418 2층 (구서동)

https://kko.to/VJ1_siVE0I

마파람해물찜해물탕

부산 금정구 금강로 418

map.kakao.com


부산 구서동 맛집 마파람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 속담 아시지요? 마파람에 게눈감추듯~에서 따온 이름인듯 합니다.-요건 내상각)
건물아래 10석 이상의 주차공간이 있어서 근처 부산cc에서 공을 치고도 많이 방문하시는 식당인듯 합니다. 

배가, 인간적으로 너~~무 고팠습니다. 우선 밑반찬과 산성막걸리 한잔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주 1호인 산성 막걸리는 유사 제품이 많은데, 이 막걸리가 원조이고 예전부터 먹던 제품입니다. 약간 새콤한 맛이 납니다.
(홍보 아니고 금정구 토박이가 아는 맛을 말씀드린것)
 

막걸릭 먹으며 함께한 밑반찬 - 목이버석과 백목이버섯 
살짝 삶아서 소금참기름에 찍어 먹는데, 이렇게 맛있어야 할 일인가 싶지만..
다 먹고 2접시 더 달라고 하는 진상력을 보여 준 밑.반.찬. 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버섯은 모조리 쌂아서 소금참기름에 찍어 먹어야 할듯 합니다.)

오모나~~ 이 땟깔보소.
싱싱한 아구가 준비 된 집에서만 먹을 수있는 아구수육입니다. 양쪽으로 부들부들 버터 같은 곤이가 똭~~
중간에는 우리가 아구찜을 시키면 흔히 보는 살이 있습니다. 탤글탱글한 그 맛을 찜으로 먹으면 본연의  느낌이 덜 나는듯합니다.
아는 사람은 아는 그맛이여도, 생아구는 맛이 다릅니다. 한번 먹어봐야 뭐가 다른지 아실듯

이 아구수육엔 막걸리가 명품으로~~ 저는 이런거 먹을때는 와사비 간장으로 먹습니다. 품질좋은 와사비를 주시니 리필까지 해서 야무지게 냠냠. 
개인적으로 와사비 간장으로 먹는 걸 좋아합니다. 비리거나 느끼한 맛을 잘 잡아주니까요.

먹기전에 여러컷의 사진은 필수
아구님 삶긴 자세 보소. 넘 맛나보여서 사진을 보니 또 추릅~~

웍 아래는 인덕션입니다. 끝까지 다 먹을때까지 따듯한 온기가 올라옵니다. 아구수육은 별다른 양념이 없이 질 좋은 아구를 삶아서 주시니 다 먹을 동안 국물이 쫄아버린다해도 전혀 짜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도를 잘 맞춰주고 가셔서 거의 데우는 느낌이라 쫄아들지는 않았습니다.

아구를 먹다가 시킨 새우튀김
크기를 보고 깜놀. 길이가 제 손바닥만 합니다. 
고소하고 바싹하게 잘 튀겨져서 탱글하고 야들한 새우 속살이 너무 맛있습니다. 겉 껍질은 맛을 거들뿐
타르타르 소스가 없어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저는 와사비 간장 애자라~)

먹고 또 먹어도 줄지 않는 양이라
결국 공깃밥은 못 먹었습니다. 아구로만 배를 채우다니 이게 머선일?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파도소리의  부산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