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럽50일여행 6일차 1- 파리에서 런던가는 flix bus타기

파도소리-옥샘 2024. 9. 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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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x  bus 타기

파리를 가기위해 flix 버스를 선택했다. 정류장은 파리외곽 Saint-Denis Universite생드니 버스터미널 출발이 시간대가 가장 많고, 찾기도 가장 쉬워보였다.
파란색 M13 메트로의 종점이다. 종점이 두종류이니 헷갈려 하지 않아야한다.

위 노란불빛 2개는 종점까지 2정류장이 남았다는 표시이다

지하철을 타면 이 차가 내릴곳에 불이 들어와있고 지나갈수록 하나씩 꺼지니 만약 잘못탔다면 내려서 갈아타면 된다. 정류장에서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는게 아니고 저기 초록색 버튼을 눌러야한다. (어떤 메트로는 레버를 위로 올려야 열리는것도 있다. )


종점에서 다음 차가 바로 출발을 하는지 내리기가 무섭게 손님들이 우르르 탔다. 승무원이 깨워주는 한국식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하지 말자.
전철역 안에 여러 버스들의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었다.
개찰구를 나오면  2번출구로 나와서 바로 정면 뒷쪽 정류장이 Flix Bus 정류장이니, 왼쪽 대학 이름적힌 건물 앞쪽의 건널목을 이용하기로 한다.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느낌이 비슷하다. 다른 점은 각 버스회사별로 알아서 표를 구매하는것이다.


8시 버스는 7:40에 도착하고, 짐칸에 짐은 별다른 갯수제한은 없고 기사분이 출입구에서 표와 여권을 함께 스캔하느라 바쁘시니 자기의 짐은 본인이 적재해야한다.


영국버스인가, 버스를 타고 와이파이를 잡으니 영국으로 떴다.
이제 런던으로 가는게 실감이 났다.


버스는 우리나라 일반고속버스처럼 좁고 불편하다. 이걸 타고 심야로 하룻밤 숙박비를 줄일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낮에 가는게 더 좋은듯하다. 외국의 밤은 항상 조심해야한다. 버스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먼거리 여행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계단 오른쪽 창고같이 생긴 문이 화장실인듯 사람들이 들락거렸다. 여기 위에 충전용 콘센트가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하면된다. 좌석바로 아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것 좀 아쉬운듯.


고속도로는 낮은 구릉으로 드넓게 펼쳐진 전형적인 유럽의 풍경을 보여주었다. 중간에 들린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파리를 떠나는 관광객의 눈길을 잡는 에펠탑 조형물과 여러 관광상품을 파는 편의점같은곳도 있었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타벅스도 있었다.
3시간 넘게 달려 칼레에 도착하니 명절날 우리나라 톨게이트처럼 엄청막혀있다.


여기서 프랑스 출국수속과 영국 입국수속이 한번에 이루어진다.
버스는 일반 자동차들보다 훨씬 빠르게 가는듯하다. 톨게이트 왼쪽으로 가니 이제 기사님이 여권들고 다 내리라고 했다.

여기 입구로 들어가서 기다리니 우리버스 승객들이 다 모이자 출국심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바로 옆방으로 가니 영국입국심사대이다.
무뚝뚝 영국직원의 승인을 받고
이제 드디어 영국입국이다.

입국심사가 완료되어 나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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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X BUS는 꼭 앱을 다운 받아야한다. 아니면 결제시스템에서 자꾸 오류가 생기고, 결제창이 넘어가지 않는다.
하루에도 여러번 가격대가 바뀌니 가고자 하는 시간대를 정하고, 대략적인 최저가에 잘 맞춰 구매하길 바란다.
난 24년 8월 기준 41유로에 구매했으니 나쁘지 않은 가격에 구매했다.